정규원 교수는 2000∼2001년 제4대 대한간학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고, 대국민 공개강좌와 검진을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간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들과 새터민들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의료전문가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간질환 환자들의 권익을 위해 '간질환관련 업무상 질병인정기준'을 마련하고, 간질환 환자의 장애등급체계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
가톨릭의대 교수와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역임하며 간담도 질환 연구와 학술 발전은 물론 후학 양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정 교수는 "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알리고 대한간학회 차원의 활동에 더욱 힘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간학회는 1981년 설립된 한국간연구회를 근간으로 1995년 대한간학회로 출범했다.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소아청소년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 간질환을 전문적이며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하는 학술단체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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