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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최소침습 심장수술 500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최소침습 심장수술 500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1.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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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성인심장수술팀 2008년 개원 이후 7년 만에 새 이정표
사망률 0.6% 전체 평균보다 1/6 낮아...70세 이상 고령환자도 수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성인심장수술팀이 최소침습 심장수술 500례를 넘어섰다. 2008년 11월 개원하면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선보인 이후 7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기존 심장수술은 앞가슴 부위에 30cm 정도를 열고, 앞가슴뼈를 골절한 후 심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최소침습 심장수술은 오른쪽 옆 가슴 부위에 5∼6cm를 절개, 늑골 골절 없이 심장수술을 진행하므로 수술 후 출혈·부정맥 등의 합병증은 물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회복이 빠르고, 재원기간을 줄일 수 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심장판막수술 평균사망률은 3.6% 가량이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가 자체 조사한 2008∼2015년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사망률은 0.6%(3건)로 집계됐다. 수술 후 회복기간도 빨라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평균 입원기간은 6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소침습 방법이 가능한 심장수술은 승모판막·대동맥판막·삼첨판막 등 심장판막 수술을 비롯해 선천성 심장기형·심장 부정맥·심장종양 절제술 등도 가능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최소침습 승모판막+대동맥판막 동시 치환술에 성공했다. 3월부터는 다빈치 Xi 수술로봇 시스템을 도입, 최소침습 수술 적응증을 넓히고 있다.

제형곤 양산부산대병원 교수는 올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를 통해 평균 연령 70세(61∼90세) 고령환자에 대한 최소침습 심장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보고했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성인심장수술팀(이상권·제형곤 교수팀)은 "최근 안전성과 효율성의 측면에서 국내외에서 증명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경북·호남·충청은 물론 수도권 환자들도 양산부산대병원을 찾고 있다"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최소침습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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