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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한 곳당 메르스 피해액 4천8백만원

동네의원 한 곳당 메르스 피해액 4천8백만원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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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정책연구소 48곳 의원 대상 조사 결과
의원급 손실액 약 23억원...전년대비 매출 절반

메르스 사태로 인해 동네의원 한 곳당 약 48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의료정책연구소가 메르스 피해 의원급 의료기관 4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르스 환자 발생 또는 경유로 인해 휴업에 들어간 의원들의 휴업 전후를 비교할 때 외래환자는 48.6%, 입원환자는 64.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5월부터 7월까지 건강보험청구액 변화를 살펴보면, 6월 총 손실액이 약 10억원으로 의원 한 곳당 평균 2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대비 50.8% 수입 감소에 해당한다.

5월의 경우 상대적으로 손실규모가 적고, 6월 대비 7월 건강보험청구액은 모두 증가했으나, 5월에 비해 100% 회복하지는 못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5~7월 손실액은 약 23억원으로서, 의원 한 곳당 평균 4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64.7%가 감소한 수준이다.

메르스로 인한 추가 비용 지출액도 총 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전반적으로 단독개원 보다 2명 이상의 의사가 있는 의원, 특히 원장과 고용의사가 있는 의원이 경제적 손실을 더 크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9월 23일부터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과 긴급지원자금 융자를 시작했다. 메르스 손실보상은 메르스 환자 치료·진료 및 격리 등에 참여한 1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000억원을 '개산급'으로 우선 집행하고, 긴급지원자금은 대출을 신청한 2867개 의료기관에 400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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