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최, 1530 건강걷기사업추진단 주관...800여명 참석
21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 평가대회에는 부산지역 보건소와 11개 협력기관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1530 건강걷기사업추진단이 주관한 부산시민 건강걷기대회는 생활 속에서 건강걷기 붐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취지에서 5년째 열렸다. 지난 11일 부산 삼락공원에서 열린 건강걷기대회는 고신대복음병원과 부산시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참가,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평가대회에서는 최우수 걷기 시민·우수 걷기 시민에게 부산시장 표창과 대한결핵협회장상 등 시상식이 열렸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530 건강걷기' 우수시민인 민광례(동래구)·정정순(북구) 씨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힐링부산 사랑의 워킹마일리지는 지난해 1439만 9395원보다 37.2% 늘어난 1976만 7343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킹마일리지는 고신대복음병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기관에 기부, 무료수술과 의료지원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대회에 참가, 워킹마일리지를 기부한 김희규 고신대복음병원 알르레기센터장은 "90일간의 힐링워킹에 참여하는 동안 실제 건강을 되찾는 느낌을 받았고,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1530 건강걷기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부산의 대표적인 나눔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걷기운동의 효과를 일반 시민에게 알려 비만 등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의료비용을 절감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