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철 조선의대 교수(조선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가 미국 기능의학대학(FMU & Functional Medicine University) 11개 인증 교과과정을 모두 수료, 인증의를 취득했다.
기능의학은 개인의 생리적·영양학적·환경적 영향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를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과도한 기능은 바로잡아 건강균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별 맞춤 기능의학적 진단과 처방을 통해 최상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미국 기능의학대학 11개 과정은 ▲기능의학적 측면에 면역밸런스 ▲장기능 밸런스(소화기관과 뇌의 기능학적 연결에 대한 이해) ▲이상혈당증 ▲산화적 스트레스 반응 ▲기능의학적 신경전달물질 해석 ▲염증에 대한 기능의학적 접근법 ▲해독요법 ▲기능 내분비학 ▲스트레스 해석 ▲세포영양밸런스 ▲척추밸런스 등이 개설됐으며, 각 과정마다 시험에 합격하고 1, 2차 인증시험을 통과해야 미국기능의학인증의(Certified Functional Medicine Practitioner) 자격을 부여한다.
김 교수는 "진료시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지 못하고, 말 못할 고통에 시달리는 지역 환자를 위해 근거중심의 기능의학 진료를 선보이겠다"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인적인 접근법을 통해 개인별 맞춤처방으로 근원적인 질환 치료는 물론 환자의 고통을 함께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메이요클리닉 완화의학·노스다코타 주립의대 가정의학·통합의학 연수과정을 수료했으며,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를 거쳐 현재 조선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웰빙기능의학클리닉 담당 교수를 맡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종합병원에서 가장 먼저 기능의학클리닉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