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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백신 연구개발에 새로운 전기 맞아

메르스 백신 연구개발에 새로운 전기 맞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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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국제 MERS-CoV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410억원 지원으로 메르스 백신 개발 착수 계획

 
국제백신연구소(IVI·사무총장 제롬 김)는 10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2015년 신일-IVI 글로벌 백신 포럼:국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IVI는 또 삼성서울병원이 9월 2일 발표한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410억원을 IVI에 지원 계획에 따라 백신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도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의 발굴·개발·보급에 주력하는 국제기구로서, IVI가 최근 한국 및 세계의 주요 관심사가 된 메르스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게 돼 기쁘다"며 "메르스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전문가들의 IVI 심포지엄 참가와, 특히 삼성의 지원은 메르스에 대한 대책 마련, 무엇보다 백신의 개발을 위한 노력에 중대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위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몇몇 국가에서 총 1478 건이 발생해 세계적으로 516 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186명이 감염되고 36명이 희생됐다. 현재 메르스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다.

삼성의 지원으로 IVI는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메르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협력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IVI는 가장 유력한 후보백신을 찾아 왔으며, 현재 인체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가 되고 동물실험을 통해 메르스 예방효과를 낼 가능성을 보인 백신의 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신일기업과 IVI한국후원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중국·유럽·중동·미국 등에서 공중보건, 전염병 및 백신개발 분야 저명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해 메르스바이러스와 관련된 최신의 중개(translational) 및 임상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또 참석자들은 백신을 중심으로 메르스 대책들의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신일기업과 IVI한국후원회를 비롯해 심포지엄을 후원한 후원기관과 협력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며 "특히 삼성의 아낌없는 지원과 IVI에 대한 신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의 지원으로 인해 IVI는 새롭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내 및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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