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까지만 해도 일본뇌염의 백신의 기초접종은 3세때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다음해 1번 더 접종한 후 2년마다 만15세까지 6회의 추가 접종을 해왔다.
소아과학회 감염위원회는 3세부터 접종한 배경을 일본 사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행지역에서만 생후 6개월부터 접종하는 방식을 인용, 지금까지 접종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85년 국내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도입되면서 추가접종방식을 결정할 때 충분한 의학적 결정이 불충분했다고 밝히고 외국의 접종 방식과 면역학적 지식에 근거할 때 15세까지 매년 추가접종을 한 것은 과도한 접종이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약4∼5백억원의 접종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돼 경제적 낭비와 과도한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도 상당수 발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효율성 향상에 대한 연구 가운데 사백신 추가접종아에서의 중화항체 지속기간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지막 추가접종 후 30개월까지 95.6%(43/45)에서 중화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42개월까지는 71.4%(5/7)에서 항체를 보유하고 있고 항체가도 49ㅡ134로 높게 유지된 것이 확인되었는데 올초 열린 국가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이를 수용, 올해부터 접종 스케줄을 변경한 것이다.
일본뇌염접종은 지난해 까지만해도 4월부터 6월말까지 집중실시해왔으나 이번 변경으로 연중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보건소등도 접종 변경사실을 모르고 4월부터 6월까지 예전 스케줄에 따라 접종을 하도록 공문등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소아과의원등 일선 의료기관들의 혼선이 없도록 관련학회의 적극적 홍보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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