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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통합 형태 간질환 연관 학술대회 열려
다학제 통합 형태 간질환 연관 학술대회 열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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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ver Week 2015' 부산 벡스코서 10일부터 3일간
'우리나라 C형 간염 퇴치, 가능한가?' 주제 정책간담회 진행

한광협 대한간학회 이사장
대한간학회 주최(공동주최: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로 개최되는 'The Liver Week 2015-국제간연관심포지엄)이 'Curing Liver Disease:Past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9월로 연기됐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 중 <의협신문>과 대한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우리나라 C형 간염 퇴치, 가능한가?' 정책 간담회가 12일 예정돼 있어 주목 받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대한간학회는 간담도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간학회는 학회의 질적·양적 성장 및 국제화를 추구하고, 간질환 연구의 활성화, 회원 교육의 확대, 대국민 사업의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규모 및 수준에서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한 간학회는 연관 분야와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해 간질환 진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큰 목표 아래 국제간연관심포지엄을 계획하게 됐다.

간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The Liver Week 2015'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하게 됐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적 규모의 간연관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성공적인 발판이 됐다.

The Liver Week 2015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15개국에서 468편의 초록(해외초록 76편 포함)이 접수됐으며, 21개국 104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917명(사전등록+현장등록)이 등록해 국제적인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광협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무엇보다 '간염·간섬유화·간경변증·간암'에 이르는 간질환의 진행 과정에 있어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학과·소아과·이식외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The Liver Week 2015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해 앞으로 근거 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기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의과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이사장은 "궁극적으로 국내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진단 및 치료의 발전을 도모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Liver Week 2015는 간질환 분야의 국내외 초청연자(중국·싱가포르·일본·몽골·대만·캐나다·프랑스·미국·홍콩 등 32명의 해외 초청연자 포함)를 통해 간질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 여러 가지 주제의 기초 및 임상연구에 대한 구연 발표 및 포스터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소규모로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간질환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심도 있는 토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학회에서 특별히 마련된 대한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B형, C형 간염, 간암의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과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온 간 이식 분야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현 이사장인 한광협 연세의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간학회 20년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광협 이사장은 "The Liver Week 2015는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하고,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적으로 간질환 분야의 주요한 보건의료 아젠다로 떠어르고 있는 C형 간염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가전략 방향 마련을 위해 학계·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간담회가 준비됐다.

안상훈 대한간학회 홍보이사는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C형 간염 퇴치를 위해 예방·진단·치료·관리 등 분야별 현안들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세션을 만들어 국가정책에서 간질환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연관학회들이 협력해 국민건강 증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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