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더라도 환자 이익 우선해야 바람직한 의사"
"손해보더라도 환자 이익 우선해야 바람직한 의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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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담 울산의대 교수, 7일 의료윤리연구회 제5차 정기총회 특강
한국에서 의사하려면 예의·도덕·인간애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 이재담 울산의대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가 7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윤리연구회 제5차 정기총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의사하기'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바람직한 의사는 자신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더라도 환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재담 울산의대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는 7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윤리연구회는 제5차 정기총회 특강을 통해 "바람직한 의사는 단순히 환자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때로 의사 자신이 불이익을 보더라도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의사 하기-좋은 의사와 의료윤리'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 이 교수는 "한국 의료문화는 의학과 동양의학의 전통이 혼재돼 있고, 단기간에 압축 도입된 서양의학적 전통에 의한 혼란 속에 임상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비용 대비 효율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전통적으로 낮은 의사의 사회적 지위와 함께 서양과 달리 의사의 공적 책임과 자기 희생의 전통이 부족하고, 현대 한국사회의 효율 만능과 배금주의적 현실에 의사들이 비판적 사고 없이 순응해 온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베이트를 비롯한 부당 이익과 관련해 이 교수는 "보통의 의사들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들도 하는 건데라거나 개인적으로 착복하는 게 아니라 우리과(의국)를 위해 사용한다거나 어차피 처방할 약인데 좀 받으면 어때라는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윤리적 문제의 배경에는 인문학적 성찰에 바탕을 둔 '성숙된 인격과 인생관'의 결여가 근저에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명의'라 불리는 일부 의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교수는 "일단 유명해지려 하고, 환자를 잘 고치는 척 하며, 절대 자신의 실수와 남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는 얼굴 두꺼운 명의가 등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환자를 고객으로 부르며 과도한 친절을 강조하는 의료문화에 대해서도 메스를 들었다.

"경박한 친절은 경멸을 불러일으킨다"고 언급한 이 교수는 "환자에게 고객님이라고 하면 의사를 존경하지 않는다"면서 "환자는 환자"라고 정리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의사하기는 매우 어렵고, 공부만 잘해서도 안된다"며 "3D 업종에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학지식을 습득하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다. 부귀영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의사에게 필요한 예의·도덕심·인간애를 갖춘 성숙한 인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교수는 "의사에게 필요한 도덕적 특질 가운데 가장 우선하는 것은 인간애다. 우리의 동족인 인간의 고뇌에 공감하고, 사소한 상황에 주의하며, 배려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바람직한 의사의 덕목으로 인간애를 거듭 강조했다.

정기총회에는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윤성 대한의학회장·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을 비롯해 의료윤리연구회 출범과 초석을 다진 이명진·홍성수 전 회장이 참석, 5주년을 격려하는 박수를 보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과 권복규 이화여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도 뒤늦게 합류, 의료윤리연구회의 다섯 돌을 축하했다.

주영숙 의료윤리연구회장은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의료윤리연구회 월례모임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10월 5일 'Practice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실천(행동)윤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윤리연구회 가입신청서를 제출, 정회원으로 가입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5차 정기총회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의료윤리연구회는 2010년 창립이후 보건의료인에게 의료윤리가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라는 사실을 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면서 "의료윤리연구회가 의료윤리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의료윤리연구회는 7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열고 창립 5주년을 결산했다. 정기총회에는 연구회 출범의 초석을 다진 이명진·홍성수 전임 회장과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윤성 대한의학회장·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김재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 등이 참석, 다섯돌을 축하했다.ⓒ의협신문 송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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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나부랭이주제에 2016-09-08 15:42:53
지.랄.병.떨.고.있.네

부산의사 2015-09-12 13:49:42
좋으신 말씀인데 대학교수님이시니 그런 말씀을 하시겠죠. 개원을 해보면 복지부, 심평원, 공단, 세무서, 보험회사 및 사기 환자 등살에 그런 생각을 하기 힙듭니다. 개원의가 그런 말을 하면 수긍할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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