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식물 상세히 정리...노하우 담은 예방·진단법 담겨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인구 15∼20%가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고 21세기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알레르기가 언급되고 있다. 꽃가루는 집먼지 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수년간 꽃가루 알레르기를 연구해 온 오재원 교수는 김규랑·한매자 등 기상학자와 백원기·김진석 등 식물학자들을 공동저자로 국내 서식 알레르기 식물과 꽃가루에 대해 상세히 정리하고 그간 노하우를 담은 예방·진단법을 <꽃가루 알레르기> 서적에 담았다.
오재원 교수는 "의사는 물론 일반인·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 용어를 쉽게 풀어쓰려 노력했다"며 "알레르기는 간·당뇨 등과 달리 수치로 구분되는 분야가 아니기 뷄문에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다. 이 책이 초기 진단과 예방, 치료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재원 교수는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이사·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AAAAI) 종신펠로우(FAAAAI) 정회원·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영문공식학술지 AAIR(Asthma, Allergy, Immunology Research) 부편집장·일본알레르기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Allergology Internatiole) 부편집장·세계알레르기학회(WAO)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에서 '기상변화에 따른 알레르기 유발식물과 알레르기질환 간의 상관관계'라는 논문으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