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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서 발견한 과거와 미래의 찰나"
"현재에서 발견한 과거와 미래의 찰나"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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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 Brilliant Korea'
세종문화회관에서 10월 3일까지 선보여
 

세종문화회관에서 10월 3일까지 세계적인 보도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사진전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 Brilliant Korea'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전시로 매그넘 작가 9명이 지난 2년간 수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전국 방방곳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촬영한 사진, 그리고 거장들의 작업을 담아낸 영상들로 구성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익숙한 한국의 풍경과 한국인의 삶….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작업을 해왔던 전문 사진가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

이번 전시에 참여한 사진가들은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록했다.

사진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사진이 보여주는 적나라한 현실을 통해 우리는 평소 눈 여겨 보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모습들 속에서 때로는 우리가 잊고 있던 자화상을, 때로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어떤 진실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한국이 이뤄낸 성공과 발전 뒤에 가려진 묵묵한 삶의 현장들을 재조명하고, 각기 제 자리에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삶의 평범한 영웅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사진. 그들이 포착한 현재 우리들의 모습은 과거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평범하지만 시대를 살아내 오늘의 한국을 만든, 삶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역사적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추가로 매그넘 회원 4명이 어린 시절과 열정의 청춘, 그리고 성숙해져가는 현재와 미래의 꿈으로 이어지는 자신의 삶을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는 섹션도 마련돼 있다.

전시는 크게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철학(Philosophy), 이것이 투영된 한국(Korea)의 모습, 이 같은 사진을 발굴해 낸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비결(Secret), 그리고 매그넘 작가들의 실제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속내를 들어보는 'Live Brilliant'로 나뉜다.

이 중 한국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1000 Years(천 년) ▲Boundary(경계) ▲Passion(열정) ▲Hero(영웅) 의 4가지 소주제로 나눠 전시 구성했다.

한편, 전시공간은 뉴욕 건축가연맹이 선정한 젊은 건축가상(2006년)을 받은 건축가 양수인 씨가 연출을 맡아 시간을 잇는 사진과 공간을 짓는 건축의 이질적이지만 절묘한 만남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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