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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발대식

명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발대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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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력 높여 환자 생존율 향상 목적

구글글라스를 이용한 스마트 응급의료시스템을 시연했던 서남의대 명지병원이 심정지 환자 이송 현장의 119구급대원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펼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22일 오전 권역응급의료센터 회의실에서 '119 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시연회 및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등의 위급 환자에게 구급대원이 보다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선진국형 응급의료체계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형수 명지병원장과 응급의학과 교수진, 박종행 고양소방서장과 119 구급대원 등이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민안전처,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련 부처들이 시범사업에 함께한다.

명지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참여해 지역 협력병원인 일산병원, 고양소방서 등과 함께 '지역위원회'를 구성, 교육 및 성과관리 등 정기적인 질 관리와 사업효과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향후 제도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도 의사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현장을 직접 관찰하며 구급대원에게 의료지도를 보냄으로써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약물투여도 가능해지는 등 현장에서부터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처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의료법상 119구급차에 탑승해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응급구조사는 의료인이 아닌 관계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처치만 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범사업에서는 스마트폰을 웨어러블 영상통화기기로 활용함으로써 구급대원의 신체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응급센터에서 대기중인 의사는 영상으로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지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처치가 진행될 수 있는 방안들이 도입됐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 등 지역위원회는 발생 가능한 다양한 현장 상황을 가정해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함께 참여하는 시뮬레이션 훈련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시범 사업을 준비해왔다.

김형수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고양소방서와의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와 구급대원간 직접의료지도체계를 구축했고, 구글글라스를 활용한 응급의료시스템도 시연한 바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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