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료진 민간병원 메르스 인력 지원...의무사령부에 감사 표명
박상근 병협 회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들의 경우 의료진까지 격리돼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을 신속히 지원해 민간병원들이 힘을 얻고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은 "군 의료진 대다수가 메르스 발생 병원 파견에 자발적으로 지원했다고 들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6월 12일 군의관·간호장교·의정장교로 구성된 24명의 군 의료인력을 코호트격리 중인 대청병원에 파견, 3주 동안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메르스 환자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대전병원에서도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2003년 사스(SARS),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이 유행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무지원을 해 왔다.
황일웅 국군의무사령부 사령관(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국민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더 영광스러웠다"면서 "의무사령부를 방문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박상근 회장을 비롯한 병협 임원들은 황 사령관의 안내로 국군의무사령부에 설치된 메르스 대응센터를 둘러보고, 메르스 사태 대응 경과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격려금 전달식에는 임영진 병협 부회장과 이명철 국군수도병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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