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건전문 경영컨설팅 회사인 캡스톤브릿지의 고주형 대표가 <의대 본과생에게>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이 땅의 보건의료 지성을 꿈꾸는 이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삶을 진전시킬 10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다. 진정 의료인이 될 준비가 돼 있는가?
저자는 본과 3년생을 핵심독자층으로 정했다. 의대생에게 이 시기는 다른 길을 간 동기생들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때이다. 그러나 본과 3년생에게 의사국시를 준비하다 사회에 던져질 운명이 기다린다. 더 이상 봐줄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에 마음이 조급해 진다. 지금 결정이 평생을 좌우할 것은 같은 압박의 시기이자 무엇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에 불안하다. 그렇지만 이 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삶에서 처음으로 초심이라는 것을 만들고 업의 체계를 구축하기에 적기다. 스스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이제까지의 삶과 다른 자신, 이전의 나와 다른 사람으로 변혁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일, 이전해 했어야 하나 못한 일,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고 패텀과 실행계획을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인정'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지식인이라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본인만의 시각-프레임을 언제부터 갖느냐가 지식인의 대열에 들어가는 시기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형성하기 위한 지적인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른 시기에 프레임을 세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20~30년 후 엄청난 간극을 대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 대해 저자는 "성장의 욕구가 치밀어 오를 때, 불안하고 모든 것이 막막할 때 펼쳐보는 책"이라고 말한다. 의대에서 배우지 않는 것과 그럼에도 알아야 할 것을 알려준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과생 마인드셋(지식인의 열정·4대 위기·마음에 풀어야 할 것) ▲업을 진화시키는 10년(인생전략·A Maraton, Not a Spirit) ▲자생력을 확보할 실행방안(결코 잊어서는 안될, 4대 기본기·Implementum) ▲세상을 보는 프레임(☎ 02-55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