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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메르스 격리 해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메르스 격리 해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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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대처·철저한 방역...추가 감염자 '제로'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1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접촉자 격리해제 통보를 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은 은 "이번 접촉자 격리 해제는 성빈센트병원을 경유한 메르스 환자의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 메르스 위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명의 메르스 감염자가 경유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11일 오후 3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접촉자 격리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메르스 감염이 국내에 알려지기 전인 지난 5월 16일 위장관 출혈 증세를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3번(76세) 환자를 진료했다. 의료진은 호흡기 감염을 의심, 1인실에 격리 조치했다. 메르스 1번 환자와 평택성모병원 같은 입원실에 있던 6번 환자는 5월 21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 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9번(55세) 환자 역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환자로 5월 27일 성빈센트병원 응급실을 방문, 격리 병실에 머물렀다. 이 환자 역시 5월 2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겼다.

성빈센트병원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2명의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보호자와 일반 입원 환자 등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1인실로 옮긴 후 증상을 확인했다"면서 "면회객 또한 방문을 제한하면서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접촉자 격리 해제는 성빈센트병원을 경유한 메르스 환자의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 메르스 위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접촉자 가운데 단 한 명의 추가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른 의료기관에서 잠복기 이후 확진된 사례가 있는만큼 접촉자와 병동의 격리를 연장해 15일 일상에 복귀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의심환자 선별을 위해 성빈센트병원은 병원 1층 로비에 적외선 체열 측정기를 설치, 모든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출입구에는 간호사들을 배치,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을 하며 감염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병원과 별도 공간에 임시진료소를 개설, 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발열·기침·호흡곤란 등)이 있는 환자는 진료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하면서 선제적으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앞에는 메르스 환자 분류소를 설치,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사전에 발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메르스 확산 방지 감염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11일 메르스 격리해제를 통해 상황이 종료된 병원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응급실) △영등포구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응급실)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외래) △경기 평택시 평택푸른의원(외래) △평택시 새서울의원(외래) △수원시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응급실) △오산시 오산한국병원(외래) △충남 보령시 삼육오연합의원(외래) △아산시 서울의원(외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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