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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 위한 공간 소독제 '눈길'

메르스 예방 위한 공간 소독제 '눈길'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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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팜 '버콘', 연구결과 코로나바이러스 사멸 효과
계면활성제 함유해 친환경적...병원·장비 등 사용 가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곳곳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의 원인인 코로나바이러스를 사멸 시키는 소독제가 병의원에 공급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소독제 '버콘'
나노팜은 공간 소독 및 바닥 소독제인 '버콘'을 한양대병원 외 전국 70여개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나노팜에 따르면, 버콘은 미국환경보호청 산하 미네소타주 이건에 있는 'ATS LABS'에서 실시한 연구결과, 메르스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사멸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콘은 박테리아·포자·진균·바이러스 등에 대한 실험에서 입증된 효과로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계면활성제가 함유되면서 90% 이상이 미생물에 의해 신속히 분해되는 만큼, 병원 직원이나 환자에게 안전하며 환경적으로도 친화적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소독제의 독성과 단백질 응고 작용을 제거한 것이다. 또 소독시간을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가능토록 했다.

버콘의 사용범위는 수술실이나 중환자실·신생아실 등 오염된 공기를 살균시킬 수 있다. 또 침대나 휠체어 등이나 실험실 혈액분석기·내시경·외과기구·바닥 등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우더 형태도 강점으로 나타났다. 기존 소독제는 액체형으로 공급되다 보니, 운반이나 보관에도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에 반해 버콘은 파우더 형태로 제공되다 보니 최대 3년간 보관 및 운반이 용이한 특징이 있다.

이승용 나노팜 대표이사는 "버콘은 활성 용액을 하수구에 배출할 때에도 중화제 없이 가능하다. 하수 진흙에 존재하는 미생물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친환경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버콘은 아시아지역 사스방역 및 신종인풀루엔자에도 사용되면서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버콘은 여러 연구기관에서 실시한 모든 균종의 바이러스에 대해 사멸 효과를 보였다"며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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