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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미래의학 위한 중개·융합연구 모색

서울아산병원, 미래의학 위한 중개·융합연구 모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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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 개최...미래 의료계 먹거리 찾는다
김건석 아카데미소장, "융·복합연구 성공으로 의료계 승자될 것"

김건석 아카데미 소장
서울아산병원이 미래 의료계의 먹거리 산업을 찾기 위해 '미래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를 주제로 '2015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을 오는 19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우수한 임상 및 연구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3년 독자적으로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대의학의 최신 지견을 논의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외 초기임상 연구를 적극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심포지엄 전체 주제는 '미래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Translation and Convergence for Future Medicine)'로 정했는데,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연구는 최근 의료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의료전문가들은 미래에는 진료와 연구, 산업이 결합된 융합의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의료계의 먹거리 창출에 핵심적인 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산업·정보 사회 이후 다가오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창의성이 왜 중요하며, 그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포지엄은 크게 본 세션과 분과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 세션은 ▲의료 산업화를 위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략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임상연구 및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의 활용 ▲의료기기 혁신:일본의 관·산·학 협력 전략 등 중개 및 융합연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분과 세션은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전자 의료 기록에 기반한 임상 빅데이터 연구, 생물의학 빅데이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혈관 분야의 최신 연구)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합형 의공학 기술(동맥경화증에 대한 기계생물학과 나노의학, 체내 세포자원을 통한 조직재생, 3D프린팅 기술과 생물의학적 적용, 식도스텐드 개발에서의 시행착오, 영상유도 중재시술 로봇)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로(단백질 의약품 개발의 최신 동향, 핵산서열을 기반으로 한 진단 및 치료제의 개발, 식물에서의 백신과 항체 생산, 종양 진행에서 L1CAM 단백질의 역할 및 단일클론 항체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등)라는 주제의 세부 강의를 접할 수 있다.

아산병원은 심포지엄 개최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네트워크 형성이라고 밝혔다. 분과 세션의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네트워킹 룸도 세 곳이 준비돼 있다.

또 심포지엄에서는 중개 및 융합 연구 관련 업체의 부스도 마련된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현대중공업, IBM 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최근 연구 현황과 연구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연구 초록 포스터들도 전시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스웨덴, 일본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석학들이 연자로 나온다. 특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임명하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혁신 및 상업확장 부서 알렉산더 본 가바인 부총장은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연구 성과를 실용화, 사업화하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목표 달성에 좋은 지침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월드 와이드 헬스 사업부 이사인 톰 로리는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분석 솔루션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톰 로리는 의료 정보의 현대화와 수행능력의 최적화된 분석을 위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비드 베이츠 교수는 브링험 앤 우먼스 병원 상임 부원장이자 하버드 공공보건대학 의료정책 경영학과 교수로 '임상연구 및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의 활용'을 주제로 연구자들과 임상의들에게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줄 예정이다.

지난해 전 세계 15만명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의 예후 예측 및 치료방향을 제시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JAMA>에 발표한 박덕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혈관 분야의 최신 연구'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또 8세대까지의 식도스텐트를 개발한 송호영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가 융합형 의공학 기술 섹션에서 발표를 한다.

김건석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소장(비뇨기과)은 "중개 및 융합연구는 우리 병원만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국내외에서 경쟁 열기가 뜨겁다"며 "국내 대형병원들은 몇년 전부터 두팔을 걷어붙이고 본격적으로 첨단의료기술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나섰고, 임상과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의료계의 승자는 학문-학제 간 융·복합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에서 나아가 연구에서 얻은 지식을 혁신적인 기술로 연계시켜 최종적으로 산업화로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한 기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새로운 의료계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기초-중개-임상연구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래 성장 동력인 융합연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융합의학과'라는 새로운 과와 교실을 신설했으며, 올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생명연구소 산하에 협동중개연구센터를 출범해 기초와 임상연구 간의 연계를 장려하고 통합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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