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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논란 끝...녹십자, 일동제약 주식 전량 매도

M&A 논란 끝...녹십자, 일동제약 주식 전량 매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5.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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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집중하겠다...29일 공시

녹십자가 M&A 가능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동제약 지분 735만9천773주(지분 29.36%)을 전량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분매도로만 대략 66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된다. 

매각 이유는 "북미와 중국 등에서 벌이고 있는 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윈윈'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녹십자는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2014년 2월 일동제약 3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해 일동제약 지주사 설립안을 부결시키고 올 2월 일동제약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해 현 일동제약 경영진과 마찰을 겪었다.

일부에서는 녹십자의 행보를 두고 적대적 M&A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제약계는 물론 전 사회적인 관심을 받았다.

녹십자는 세 차례에 걸쳐 총 739억원의 일동제약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번에 주당 1만9000원에 매각해 66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가 일동제약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일동제약은 큰 시름을 덜었다. 일동제약은 녹십자로부터 매입한 지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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