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사회 회원·가족 화합의 한마당
경북의사회 회원·가족 화합의 한마당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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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 16∼17일까지 경주서 성황리 개최
회원·가족 800여명 참여...학술대회·체육대회·친선의 밤 다양한 행사

김재왕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는 지난 4월 1일 제43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해 치르는 제37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지난 16∼17일까지 1박 2일동안 경주코오롱호텔에서 개최했다.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는 매년 5월에 회원과 가족들이 모두 참석해 화합을 하는 축제의 장으로, '춘계종합학술대회'를 비롯해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경북의학제(체육대회)'·'테니스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학술대회, 진료에 도움되는 연제로 구성
먼저 '2015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는 어려운 진료 환경에서 급변하는 의료정책 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새로운 의학기술과 지식습득으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제로 준비, 16∼17일까지 경주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회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최신의학을 회원들이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술연제와 시청각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16~17일까지 진행된 춘계종학학술대회는 진료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16일에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단, 치료 및 관리(나득영 동국의대 교수·심장내과) △외래에서 항우울제 약제 사용과 주의사항(김정범 계명의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남성 성기능장애 치료제의 최신지견(문기학 영남의대 교수·비뇨기과) △2015년 개정세법 및 절세·재테크 전략(정범균 신한금융 본부장) △어깨통증의 감별진단과 대처법(박기영 대구가톨릭의대 교수·재활의학과) △2015년도 마약류 취급자 교육(정준배 경상북도 식품의약과장) △Medical Professionalism(이충기 영남의대 교수·류마티스내과)의 강의가 진행됐다.

17일에는 △전립선 질환(시청각 교육) △새로운 비만치료 가이드라인(고혜진 경북의대 교수·가정의학과) △상피하 종양의 진단 및 치료(박창근 과장·대구파티마병원 소화기내과) △COPD 최신치료 및 흡입요법(김연재 과장·대구파티마병원 호흡기내과)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조치법(최대해 동국의대 교수·응급의학과) △당뇨병(시청각 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참석한 회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으로 토요일 5점, 일요일 5점이 주어졌다.

▶심평원 대구지원 요양기관 설명회…많은 회원 관심

 심평원 대구지원 요양기관 설명회.
학술대회가 열리는 행사장 한편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직원들이 올해로 3년째 의사 회원들을 위해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요양급여 청구 및 심사기준, 적정성평가 등 회원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상담이 많았으며, 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경자 심평원 대구지원장은 "의사의 날 행사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매년 30∼50여명의 회원들이 상담을 받았다"며 "각 요양기관별 청구경향 등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의사들의 요구에 따라 분기별, 연간 처방경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다보니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지원장은 "청구경향 뿐만 아니라 심사기준 등 진료 현장에서 궁금해 하는 사항들도 많이들 물어본다"며 "앞으로 의사의 날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해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회원·가족 친선의 밤 행사…음악회·매직쇼 흥겨워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에서 회원 및 가족들이 문화공연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16일 학술대회가 끝나고 오후 7시에 곧바로 진행된 친선의 밤 행사는 그간 회원 및 가족들의 장기자랑이 아닌 경북도립교향약단 금관5중주단을 초청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했으며, 우리 귀에 익숙한 Nella Fantasia(E. Moriccone) 등 7곡과 오카리나 연주로 인연(왕의남자 OST) 등의 곡이 연주됐다. 또 매직쇼도 함께 열려 회원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친선의 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의사의 날 개회식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성민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이진락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 그리고 경북의사회 신은식·최종두·정만진·이석균·정능수 고문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김재왕 회장은 "의사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더 깊이 프로패셔널리즘을 고민하고, 의료윤리를 잘 지키면서 환자진료를 할 수 있도록 'Medical Professionalism'의 강의도 준비했고, 또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과 소통을 강조한 가운데 "회원들이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반상회 모임을 정례화시킬 계획이고, 여기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의사회는 물론 의협과 함께 나누고 더 좋은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소통과 화합이 잘 되면 앞으로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의사의 날 행사를 통해 의사회 일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경북의사회는 지역적 특성상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들지만, 전임 회장 및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있는 것 같다"며 의사의 날 행사를 축하했다.

또 "의료비용은 앞으로 급증할 것이며, 미래세대에게 의료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의료계 모두 노력해야 하는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의료전달체계의 올바른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테니스대회·체육대회로 의사의 날 행사 분위기 최고조

 
의사의 날 행사와 동시에 진행된 회원 테니스대회는 16일 오후 5시 경주알천테니스장에서 장유석 경북의사회 부회장과 많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결과 서수환·임영택 선수 조가 우승을, 서상철·최진교 선수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니스대회의 활성화와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위해 새로운 임원진도 선출했는데, 신임 회장에는 최진교 회원(포항· 최진교이비인후과의원), 총무에는 임영택 회원(울진·삼성의원)이 선출됐다.

17일 오전 학술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회원 및 가족들은 경북의학제(체육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경상북도 4개 권역(동·서·남·북)대항 체육대회인 경북의학제는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해 경주코오롱호텔 야외정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북의학제는 3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각 권역별 대표 선수로 참석한 가운데 김재왕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신주용 회원(구시미)의 선수선서를 시작으로 탁구·바둑·족구·윷놀이(회원·가족팀)와 명랑운동회(추억의 박터트리기·지네발릴레이·지구를 굴려라), 화합한마당인 대동놀이로 꾸며졌다.

번외경기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삼행시 및 사행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총점 300점으로 북부권역이 종합우승을, 남부권역이 준우승, 동부권역이 3위, 서부권역이 4위를 차지했다.

 경북의학제에서는 북부권역이 우승을 차지했다.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삼행시 및 사행시는 '종달새'·'단합소통'을 시제로 선정해 60여편의 출품작 중에서 민연합이비인후과의원(경주·민정기)의 김은단 가족이 '종달새'를 주제로 작성한 삼행시가 장원의 영광을 안았으며, 어린이 그림그리기는 '가족사랑'과 '운동회'를 주제로 30여편이 출품돼 대상에 정지원 어린이(안동·제일안과의원 정재엽 회원 자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아이패드, 고급골프백, 여행용캐리어가방, 자전거, 가전제품 등의 많은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에서 대상은 김학근 회원(구미·중앙내과의원)이 차지하면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4월 1일 제43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앞으로 3년간 경상북도의사회를 이끌어나갈 김재왕 신임 회장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지난 16∼17일까지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37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장에서 만난 김재왕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하고, 정부와 대화를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의협과 시도의사회 간 소통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시도의사회는 의협에 힘을 많이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료계 내부 문제 때문에 의협이 에너지를 소비하지 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3년간 경북의사회를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 5가지 중점 추진사업도 밝혔다.

먼저 의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난 경북의사회 총회에서 강조했듯이 의약분업 이후 의권투쟁을 하면서 의료계 내부적으로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소통과 화합을 해야 할 때"라며 "반상회 모임을 정례화시켜 회원들이 서로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오해도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시군의사회별로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건강강좌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며, 경북의사회 차원에서 각종 건강강좌 자료를 만들어 시군의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사회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는 건강강좌는 전문성이 떨어지며, 보건소 등에서 하는 건강강좌도 의사회 회원들이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을 위해 좋은 건강강좌를 해주고, 의사회가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번째로는 회원들이 의료정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 있는 여러 회원들의 아이디어가 반상회를 통해 의사회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김 회장은 "회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경북의사회 공보단'을 만들었으며, 공보단을 통해 의협의 중앙 정책에 대한 교육도 하고, 각 회원들이 생각하는 의견을 원할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정책이 더 풍부해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보단은 의협과 각 회원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의 프로패셔녈리즘을 비롯해 의료윤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회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회장은 "그동안 각종 투쟁을 하면서 의사로서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할 의사정신과 의료윤리를 소홀히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회원들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좀 더 윤리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회장으로서의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도의사회가 회원들의 고충을 즉각 해결해줄 수 있도록 하고,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좀 더 내실있게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민원에 귀를 기울이고 즉각 대응해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데, 앞으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 5개 보건의약단체가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북의사회에서는 캄보디아 의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교육을 시켜주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에 당선된 이후 첫번째 큰 행사인 제37회 경북 의사의 날 행사와 관련 김 회장은 "어려운 진료환경에서 급변하는 의료 정책 뿐 아니라 발전하는 새로운 의학기술과 지식으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회원은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1박 2일간의 행사를 마련해 긴밀하게 서로 도우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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