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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우선으로 생각하는 섬김의 리더십 펼칠 것"

"사람 우선으로 생각하는 섬김의 리더십 펼칠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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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취임기념 기자간담회 열고 병원운영 철학 소개
"구성원에 대한 애정과 서로간 신뢰 바탕으로 악화된 의료환경 돌파할 것"

▲ 임영진 의무부총장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본의 자세로 섬김의 리더십을 펼치겠다."

2010년부터 5년간 경희대병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3월 경희대 의무부총장으로 취임한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4일 열린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임영진 부총장은 "경희대병원장을 맡은 지난 5년간이 60여 평생에 가장 어려운 순간이었다. 이제는 웬만한 어려움은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감투란 섬길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라는 교황의 말에 공감한다. 더욱 겸손함을 가지고 섬김의 리더십으로 보직을 수행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경의대병원장을 역임한 지난 5년간의 성과에 대한 질문에 임 부총장은 병원이 선순환구조로 가는 동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5년 간 철저하게 지키고자 한 약속이 있다. 2010년 보직을 맡고 대부분의 의료기관장이 하는 비전선포를 했다. 경희의료원도 미래에 더 좋은 병원이 되기 위한 구상이지만 대부분 형식적인 것으로 반신반의했다"며 "이 비전 항목 하나하나 귀하게 여기고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44년된 낡은 병원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암병원·음악연구원 등을 만드는 재정을 확보하고 병원이 선순환구조로 가는 데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병원 운영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병원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본, 즉 사람이 주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희의료원은 전국 병원 중 인건비 비율이 가장 높다. 정규직 비율도 1위다. 이는 구성원을 최대 자산으로 생각하며 존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에 대한 애정과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악화되고 있는 의료 여건의 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의 긴밀한 협조가 아쉽다는 의견에는 "강동경희대병원이 만들어 질 때 경희의료원과의 차별화를 염두했던 태생적 구조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임 부총장은 "차별화를 중점에 두다가 몇 년이 흐르고 나서야 함께 가야 한다는 의료환경에 뒤늦게 합류했다"며 "소소한 문제들이 있지만 원장들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과도기적 모습이라고 본다. 후학들에게 어떤 의료기관을 물려줄지 먼저 생각하며 일괄적 통합이 아닌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선별적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이 취임 소감과 병원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임 부총장이 사립대병원협회장·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의료계 난항을 타개하기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의료계는 정책과 관련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평행선을 가고 있다"며 "두 기관이 사소한 일로 다투지 말고 친한 형동생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정부의 규제와 정책을 공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의료계 스스로 잘못이 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해외에서는 최고 병원 수준인 수많은 민간 병원을 이용해 자존심을 살려주면서 국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부총장은 국민들에게 의료진을 신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같은 의사가 같은 수술을 해도 그 결과는 다르다. 의사를 신뢰하느냐가 문제"라며 "최근에는 인터넷에 나온 정보로 의사를 시험하는 판이다. 신뢰가 깨지면 의사도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진료를 하게돼 환자에게도 부메랑이 된다.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건식 경희대병원장·곽영태 강동경희대병원장·박영국 경희대치과병원장·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최도영 경희대한방병원장·고창남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 등 경희의료원 주요 보직자가 전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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