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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네팔 현지 독자 의료캠프 구축

명지병원, 네팔 현지 독자 의료캠프 구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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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인근 군인병원 내 '접수-검사-진료-약국' 기능 캠프 마련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네팔에 도착한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 응급의료구호단이 현지 독자 의료캠프 구축 소식과 함께 구호활동 현황을 전해왔다.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재난의학 전문가 차명일 교수를 주축으로 꾸려진 응급의료구호단은 카트만두 도착 첫날과 이튿날 티칭병원과 Bir 하스피탈 트라우마센터 등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이후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카트만두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AFP군인병원에서 독자적인 의료구호캠프를 꾸리고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AFP 군인병원은 평소 군인만 이용 가능하나 긴급 사태로 인해 민간인까지 치료하게 되자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또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주변 지역을 방문해 치료해 줄 의료진이 절실했다.

명지병원 구호팀은 8년여 간 의료봉사를 함께해 온 현지 단체 '아시안포럼'의 중개로 병원 내 공간을 지정받아 '접수-기초 검사-진료-약국' 기능을 갖춘 의료캠프를 설치했으며 필요 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응급의료구호단 관계자는 "급하게 인천공항을 떠났지만 공항에 공간이 없어 두 시간 이상 하늘을 비행하다 겨우 착륙해 의료구호활동을 하고 있다"며 "의사라고 해도 네팔의사협회 등록을 마쳐야 진료를 볼 수 있는 등 나름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의료장비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구호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찾아온 의료진이라 할지라도 독자적인 진료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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