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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이필리무맙 대비 비교임상 공개

키트루다, 이필리무맙 대비 비교임상 공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4.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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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행 생존기간·생존률 등 지표에서 우월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NEJM' 발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률(OS), 전체 반응률(ORR)이 '이필리무맙'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와 이필리무맙을 비교한 임상 3상시험 'KEYNOTE-006' 결과는 22일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와 <NEJM> 최근호에 발표됐다.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게 키트루다와 이필리무맙을 투여한 결과 키트루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추정치는 중앙값 5.5개월(2주 환자군)과 4.1개월(3주 환자군)로 나타났다. 이필리무맙의 2.8개월보다 길었다.

1년 생존율 추정치는 키트루다의 경우 74.1%(2주 환자군)와 68.4%(3주 환자군)로 이필리무맙의 58.2%보다 높았다. 키트루다의 전체 반응률(ORR)은 33.7%(2주 환자군)와 32.9%(3주 환자군)으로 이필리무맙의 11.9%보다 우월했다. 완전 반응률(CR)은 각각 5.0%, 6.1%, 이필리무맙은 1.4%였다.

<NEJM> 게재 논문의 대표 저자 로버트 박사는 "흑색종 치료에서 키트루다는 PFS과 OS, ORR에서 이필리무맙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했으며, 중증 이상반응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MSD 연구 총괄 펄머터 박사는 "서로 다른 면역 체크포인트 계열인 'CTLA-4'와 'PD-1'을 겨냥한 이필리무맙과 키트루다를 비교한 결과, 키트루다가 이필리무맙보다 OS를 30% 이상 개선했다"고 말했다.

MSD는 올해 안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진행성 흑색종에 대한 1차 치료제 승인 신청을 미 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항PD-1 면역항암제다. 현재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됐지만 수술은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의 치료에 대해 적응증을 획득했다.

다만 BRAFV600E변이가 확인된 경우는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악화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키트루다는 최근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기 위한 승인신청서를 미 FDA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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