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첨단 분야 등 한·일 공동연구 기대
차병원그룹은 최근 일본 의료관련 기업인 오츠보카이 그룹과 재생의료에 대한 공동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면역세포·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재생의료 전반에 관한 공동 연구 개발에 합의했으며, 앞으로 차병원그룹 불임기술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 국내 검진 및 건강 검진 시스템, BT 인력의 상호 교류, 수련의·전문의·교수 등 인력 교류, 한일 교환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
오츠보카이 그룹은 일본의 의료관련 그룹으로 동경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60여 개의 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상수 4500개, 1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오츠보카이 오츠보 오사무 이사장은 "차병원그룹의 재생 연구와 불임 치료 기술, 병원의 새로운 모델은 제시한 차움을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며 "일본 병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차병원그룹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두 나라에서 세포치료를 포함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 일본차병원(TCC, Tokyo Cell Clinic) 경영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오츠보카이 그룹이 차움의 선진화된 시스템과 차바이오컴플렉스 등에 상당한 호의를 보였다" 며 "오츠보카이 그룹은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병원그룹인 만큼 잘 협력한다면 상호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병원그룹측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에 설립한 일본차병원은 세포치료·안티에이징·유전체 등 첨단 의료서비스로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병원은 면역치료와 안티에이징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표준치료 규격을 갖춘 면역세포 치료 전문배양시설(CPC, Cell Processing Center)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