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CMG제약, 구강붕해필름 전문 제약사로 발돋움
CMG제약, 구강붕해필름 전문 제약사로 발돋움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4.17 11:2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기부전·정신분열증·B형간염 치료제 출시 준비
야뇨증 치료제 등 3개 품목은 미국 진출 검토 중

코스닥 상장사인 CMG제약㈜이 구강붕해필름(OTF, Oral Thin Film) 전문 제약사로 변신한다. 이 회사는 최근 독일 옵티막스(Optimags)사 첨단 설비를 도입, 시흥 공장에서 파일럿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OTF는 약효 성분을 필름에 녹여 굳힌 것으로 구강점막에 부착·흡수시키는 첨단 제형이다.

업체에 따르면 OTF는 노인·영유아 등 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 연하곤란증(삼킴장애)·정신질환으로 약을 먹이기 곤란한 환자, 야뇨증·과민성방광·설사·구토 등으로 고생하거나 항암제를 투여받아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면 복약순응도가 개선돼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자신의 지병을 타인에게 노출시키지 않길 원하거나, 약 복용 사실 자체를 알리기 않기 원할 때 이용되기도 한다.

CMG제약㈜은 이달부터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Tadalafil) OTF,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OTF, B형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르(Entecavir) OTF 등 3개 품목의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약품은 모두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마치고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중 타다라필 OTF는 국내 4개 유명 제약사와 수탁계약을 체결, 공동으로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이다.

또 특허 출원한 '스타' 필름 제조기술을 활용, 기존 OTF 제품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스타(S: Smooth, T: Thin, A: Advanced Stability, R:Refreshing Taste) 기술은 주약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폐해 복용 시 이물감과 불쾌감이 거의 없고, 용해도가 낮은 주성분들을 균일하게 분산함으로써 탁월한 약효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필름의 파손이나 변질을 최소화한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CMG제약㈜은 "차별화된 OTF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발판을 마련 중"이라며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OTF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뇨증 치료제 데스모프레신 (Desmopressin) OTF, 발기부전증 치료제 타다라필(Tadalafil) OTF도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