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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코트, FEV1 60%이하로 급여확대

심비코트, FEV1 60%이하로 급여확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4.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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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이드라인과 급여기준 맞출 수 있어

COPD 환자에 대한 심비코트 (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의 급여기준이 예상 정상치의 'FEV1(1초간 강제호기량)'값보다 50% 이하일 때에서 FEV1 60% 이하로 1일부터 확대됐다.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가이드라인에서 심비코트와 같은 흡입형 스테로이드(ICS)의 경우 FEV1 값이 예상 정상치의 60% 미만일 경우 COPD 급성 악화 빈도수를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국내 가이드라인 역시 FEV1이 정상 예측치의 60% 미만이거나 지난 1년 동안 2회 이상 급성악화가 있었을 경우, 입원할 정도로 심한 악화가 있었던 환자에게 ICS+LABA 복합제를 1차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염호기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는 급여확대와 관련해 "심비코트 급여확대로 FEV1 60% 미만 환자의 약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심비코트는 다른 치료제와 달리 폐렴 발생률을 올리지 않아 재정 절감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심비코트의 COPD 악화 방지와 폐렴 관련 안전성은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 'PATHOS'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심비코트는 플루티카손+살메테롤보다 악화율이 26% 낮았다. 플루티카손+살메테롤군보다는 73% 더 낮은 폐렴발생률을 보였다.

신찬임 아스트라제네카 메디컬부 이사는 "COPD 증상 완화 외에도 폐렴 합병증도 높이지 않은 심비코트의 급여 확대로 환자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내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 성인의 13.4%로, 중등증 이상의 환자는 약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불과 2.9%만이 COPD 진단을, 1.6%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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