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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자폐환자...진료비는 천차만별

급증하는 자폐환자...진료비는 천차만별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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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최근 5년간 1.5배 증가...진료비 최대 9배 차"

최근 자폐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도별로 자폐환자 진료비가 크게는 10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고액 진료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폐증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폐 환자의 수는 4845명에서 7037명으로 1.5배 증가했으며, 총 진료비는 25억에서 49억으로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자폐환자의 1인당 진료비(2014년 기준)는 시도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경북은 연간 248만 7000원원 이었는데 반해, 가장 낮은 진료비를 나타낸 제주는 26만 9000원으로 경북이 제주보다 무려 9배나 높은 진료비를 지불하고 있는 등 시도별 진료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는 성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1인당 평균 70만 2000원인데 반해 여성은 62만 7000원으로 적었다. 남성의 경우 50~59세(415만 5,000원), 30~39세(145만 6000원), 40~49세(143만 2000원), 20~29세(107만 1000원)의 순으로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20~29세(121만 7000원), 30~39세(110만 8000원), 50~29세(76만 5000원),10~19세(42만 7000원)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인재근 의원은 먼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자폐 환자의 수는 물론 시도별 천차만별인 고액의 진료비가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4월 2일이 UN이 지정한 자폐인의 날인만큼 자폐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의 고통 경감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대기오염이 자폐아 출산율을 2배나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며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의 농도와 황사의 위협으로 부터 임산부들과 태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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