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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이 화음 되도록 조율할 것"

"불협화음이 화음 되도록 조율할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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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정기총회서 현병기 신임 회장 취임
중앙대의원 21명 중 회장·의장 제외한 19명 직선제로

▲ 현병기 신임 경기도의사회장(오른쪽)이 조인성 전임 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전해받고 있다.
현병기 신임 경기도의사회장이 그간 논란이 많았던 경기도의사회의 수습과 안정,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2일 한부현 수석부회장과의 경선을 통해 경기도의사회 33대 회장으로 선출된 현병기 전 오산시의사회장의 취임식이 29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69차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됐다.

현병기 신임 회장 취임사에서 "선거기간 동안 약간의 잡음이 있었던 문제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겠다. 이제부터 경기도의사회의 불협화음이 화음이 되도록 조율하겠다"며 "경기도의사회를 이끌어가는 배의 선장으로 배의 좌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오로지 회원의 권익과 국민 건강·국가발전, 3박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전임 집행부가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의 3년에 쉽지 않은 과제물이 쌓여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신임 집행부와 곧 생길 자문단에도 전임 집행부의 유능한 임원들을 삼고초려해 모시겠다. 겸허하고 충직하게 회원여러분과 동고동락하고 일희일비 없이 차분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조인성 회장은 이임사에서 "경기도의사회의 역할론을 주장하며 취임했던 3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이 지나갔다. 모든 문제를 집행부와 대의원회의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려 노력했지만 경기도의 지리적 특수성으로 지역과 직역 간의 화합이 부족했다"며 "이제 출범하는 새 집행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경기도의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무진 의협회장 당선자와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당선자 모두 경기도의사회 출신이기 때문에 그간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기 동안 도움을 주셨던 집행부의 모든 임원진과 대의원·감사·사무처 직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추무진 의협 회장

추무진 의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의 작은 의원을 개원하고 있던 저를 두번이나 의협 회장으로 만들어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간 내부 혁신을 통해 강한 의협을 만들어달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느꼈다.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의협이 대의를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에 두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때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이 저에게 힘을 주고 단결해야 가능하다. 새 경기도 집행부에도 힘을 실어달라. 경기도의사회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대의원회 의장·부의장 등 임원을 선출하고 의협 정관 개정으로 인한 중앙파견대의원 직선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새 대의원회 의장에는 전철환 현 부의장이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전철환 신임 의장은 부의장으로 최성호·박영부·김장일 대의원을 선임했다.

윤리위원장에는 윤창겸 전 의협 상근부회장이, 감사에는 김세헌·이동욱 대의원이 추대됐다.

전철환 신임 의장은 "집행부가 잘하는 것은 잘하게, 못하는 것은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의원회 역할"이라며 "대의원총회가 시끄럽고 질서도 문란해지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의장으로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의원들은 총회에는 꼭 참석해 관심을 가지고 질타해 달라"며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기도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그러나 이번 정총에서는 사전에 분과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예산안·사업안 등 대부분의 사안들을 차후 서면결의로 대체키로 했다.

의협 정관 개정에 따른 중앙파견대의원 직선제는 확정됐지만 권역별, 혹은 통합 선출 등의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거 방식은 빠른시일 내에 선거관리위원회와 집행부·대의원 임원진이 논의를 거쳐 공지키로 했다.

이종현 선관위원장은 "경기도에 배정된 중앙 대의원은 21명으로 이중 경기도의사회장·의장이 고정대의원이 된다. 나머지 19명을 선출해야 한다"며 "권역별로 중파대의원을 선출할 경우 특별분회 인원을 6개 권역에 포함시켜 회비납부 회원수를 기준으로 나눴을 때 1권역 4명·2권역 3명·3권역 4명·4권역 3명·5권역 3명·6권역 2명가량으로 분배될 것으로 추정된다. 추후 논의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제33대 경기도의사회 집행부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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