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7:34 (목)
"욕심 많은 조인성, 욕심껏 일하게 해달라"

"욕심 많은 조인성, 욕심껏 일하게 해달라"

  • 선거특별취재팀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17 1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인성 후보, 선거운동 소회·각오 담은 편지 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조인성" 지지 호소

▲ 기호 3번 조인성 후보
조인성 후보가 편지로 선거운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조인성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17일 유권자들에게 편지를 전했다.

조인성 후보는 "경기도의사회장과 의협 비대위원장을 거치며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의협 회장이 되겠다고 나섰다"며 "맡겨진 일을 하나하나 풀어가다 보니 의사 사회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 보였다.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의협 회장에 대해 욕심난다"고 글을 열었다.

이어 "유권자의 귀한 한 표를 욕심 많은 조인성이 욕심껏 일할 수 있게 하는 데 써 달라"며 "지금 전화기를 들고 동료나 선후배 세 사람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투표 전 조인성의 홍보물을 읽어 달라고 부탁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조 후보는 "우리 11만 의사들을 활짝 웃게 하는 회장,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회장, 자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그 약속이 틀림없이 지켜질 거라는 것도 약속한다"라고 편지를 마쳤다.

조인성 후보 편지 전문.

욕심 많은 조인성의 마지막 부탁

많이 걸었습니다. 많이 뛰었습니다. 경기도 의사회장과 의협 비대위원장을 거치며 앞만 보고 걷고 뛰다 보니 어느새 제가 의사협회 회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솔직히 욕심이 났기 때문입니다. 자리 욕심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보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일 욕심입니다. 그동안 제게 맡겨진 일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저는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보였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보였습니다. 그 일을 제 손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나선 것입니다.

조인성이라는 명함을 들고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제 진심을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제 진심을 알게 되면 많은 분들이 손잡아 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선거기간에 제 이름 석 자 알리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야속했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파업을 위한 파업은 안 하겠다, 이기는 투쟁 하겠다, 기존 화장들과는 전혀 다른 이런 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열심히 뛸 걸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큰 미련은 없습니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는 제 모든 걸 쏟아 부었습니다. 몸무게도 7킬로 줄었습니다. 이제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을 양손에 들고 마지막 부탁을 드립니다. 물론 무조건 기호 3번 조인성 찍어 달라는 부탁은 아닙니다. 어려운 부탁도 아닙니다. 딱 5분만 시간을 내 주십시오. 그 5분을 여러분에게 배달된 제 홍보물을 읽는 데 써 주십시오. 그리고 판단해 주십시오. 부풀린 성과도 허튼 약속도 없는 4페이지짜리 그 홍보물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의 전부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의 귀한 한 표를 욕심 많은 조인성이 욕심껏 일할 수 있게 하는 데 써 주십시오. 조금 더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지금 전화기를 들어 주십시오. 내 말이 그래도 통하지 싶은 동료나 선후배 세 사람에게 전화를 해 주십시오. 그리고 부탁해 주십시오. 변화에 찬성한다면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투표하기 전에 조인성의 홍보물을 꼭 한번 읽어 달라고.
 
약속합니다. 우리 11만 의사들을 활짝 웃게 만드는 회장,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회장,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그 약속이 틀림없이 지켜질 거라는 것도 약속합니다.
남은 며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3월 16일 조인성 올림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