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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의료기기-국내 제조사 '상생하다'

다국적 의료기기-국내 제조사 '상생하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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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휘 의료기기협회 신임 회장, 매칭 프로그램 목표
"외투기업 노하우 국내에 전수...세계기업 경쟁"

GE·지멘스·메드트로닉 등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과 국내 제조사와의 상생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국적 기업의 기술을 국내 제조사로 전수해 국내 제조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황휘 의료기기협회 신임 회장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신임 회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중에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과 국내 제조사와의 상생협력은 국내 제조사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외투기업과 국내 제조사를 매칭해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임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IT·BT 등은 세계를 선도할만한 위치에 있다. 이런 환경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기회가 되고 있지만 세계시장에서  납득할만한 제조·유통등의 시스템의 수준은 미약하다는게 황 회장의 평가다.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외투기업의 노하우를 국내 제조사에 전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OEM(주문자 상표 부착품)이나 ODM(제조자 개발생산)이든, 부품 일부분을 납품하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가지면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투기업과 함께 아프리카·중앙아시아의 병원 건립 등에도 새로운 시장을 공동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황 회장은 "이런 계획은 외투기업의 대표들도 공감했다"며 "이미 외투기업들은 국내에 진출해서 오랜시간 동안 영업활동을 해왔고, 수익창출을 하는 등 의료계에 공헌해온 만큼 국내 제조사에 충분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에서는 국내 제조사가 어떤 부분의 기술이나 시스템을 원하는지 조사해 나가고, 협회에서는 중간에서 서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협회는 회원사 중심의 수출관련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실무자 교육프로그램을 내실화 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사이버연수원'의 교육 컨텐츠를 활성화하고, 융복합산업 활성화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휘 신임 회장은 "이번 상생 프로그램으로 국내 의료기기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기기협회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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