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5:21 (금)
조인성 후보 "직역별 맞춤 정책으로 해법 찾을 것"
조인성 후보 "직역별 맞춤 정책으로 해법 찾을 것"
  • 선거특별취재팀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09 12:1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원의·전공의·교수·병원의 등 4대 직역 맞춤 공약 제시
"직역이해관계 조정회의 신설로 이해관계를 조율할 것"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조인성 후보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원의·전공의·의대교수·병원의사 등 의료계 4대 직역을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조인성 후보는 개원의를 '일차의료의 보루'로 정의하고 "대형병원과 경쟁이 힘든 의원급 1차의료기관을 살리기 위해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인성 의협회장 후보(기호 3번)

조인성 후보는 OECD가 2012년 초 발간한 '한국 의료의 질 검토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료의 개선 과제로 1차의료체계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며 "한국 의료시스템은 일차의료의 기능이 취약해 '게이트 키핑'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로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반은 취약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환자의뢰 및 회송체계 확립 ▲의원급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 고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수가체계 개선 ▲진찰료 기능별 재분류 및 재조정을 통한 일차의료의 활성화 등을 들었다.

'의료계의 미래' 전공의들을 위한 공약으로 조 후보는 "전공의 처우개선법(전공의 인권법) 제정입법을 통해 수련과정을 개선하고 공정한 수련평가기구의 설립과 운영 등을 법적으로 규정하여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13년 보건복지부와 의협 등 유관기관의 조사 결과 전공의 평균 주당근무 시간이 90.2시간에 달했다"며 "외국 전공의 상황을 살펴보면 2009년도에 영국의 경우 주당 48 시간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주당 52.5시간, 덴마크는 37시간을 근무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공의의 처우개선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의대교수 맞춤 공약으로 대학병원의 상호발전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지방 대학병원의 운영기반을 튼실하게 하고 수도권 대학병원의 교수들이 연구와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집중을 완화하는 대책을 찾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교원 안식년 도입, 해외학회 참석 보조 등으로 의대교수들의 복지확충과 연구성과 제고를 지원하며 정부당국에 의해 리베이트 취급을 받는 PMS 문제를 해결하여 교수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소모적인 파업 투쟁을 지양하고 대국회·대정부 소통을 통해 얻을 것을 얻어내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인성 후보는 병원의사들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구인구직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병원 경영진과의 노무문제에서 병원의사 입장에 서서 돕고 봉직 전에 병원정보를 사전 제공하며 학회 참석을 보장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공공필수의료에 해당하는 예방접종 등의 국가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성 후보는 이 4대 직역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한 해법도 내놓았다.

조 후보는 "교수·개원의·병원의사·전공의 대표 각 10인씩 40인으로 구성된 '직역이해관계 조정회의'의 신설해 서로 상반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내부 합의구조를 정착시키고 결정사항을 상임이사회에서 100%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