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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 치료 중 NSAID 병용투여 출혈·CV 위험 높여

항혈전 치료 중 NSAID 병용투여 출혈·CV 위험 높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3.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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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항혈전·혈소판제 단독복용보다 2배 이상↑
덴마크연구팀 50만명 대상 연구 'JAMA' 발표

심근 경색(MI)을 겪은 후 항혈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을 병용투여할 경우 항혈전제만 복용하는 것보다 출혈과 심혈관 질환 위험비를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연구팀은 2002~2011년 심근 경색을 겪은 후 아스피린이나 항혈전제·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군과 항혈전제에 NSAID를 추가복용하는 환자군의 출혈·심혈관 발생률을 비교했다.

논문에 따르면 아스피린만을 복용한 환자군의 출혈위험비가 '1.5'를 기록한 반면 아스피린과 NSAID를 함께 복용한 환자군은 '3.2'로 2배 이상 높은 위험비를 나타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를 단독복용하는 환자군 역시 NSAID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군보다 출혈위험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덴마크연구팀은 50만명에 달하는 환자군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온라인판 <JAMA> 최근호에 게재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군의 출혈발생위험비 역시 항응고제와 NSAID를 함께 복용한 환자군의 위험비보다 낮았다. 항응고제 단독 투여군은 '3.3'을 기록했지만 항응고제와 NSAID를 함께 복용한 환자군의 위험비는 '4.1'로 높았다.

항혈소판제제도 마찬가지였다. 항혈소판 단독복용군의 출혈위험비는 '4.0'을 기록했지만 NSAID를 함께 복용한 환자군은 '7.2'까지 위험도가 올랐다.

항응고제와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한 환자군과 항응고제와 아스피린, NSAID 등 세 가지 제제를 병용복용한 환자군에서도 이같은 경향은 지속됐다.

항응고제와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한 환자군의 출혈위험도는 3.3이었지만 NSAID를 추가복용하면 7.6까지 발생률이 올라갔다.

<NSAID 추가복용에 따른 위험비>

 

심혈관질환(CV) 발생률도 출혈위험도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만을 단독복용한 환자군의 CV 발생위험도는 각각 7.1, 11.6을 기록했지만 NSAID를 추가복용할 경우 발생위험도가 10.3, 15.3로 각각 높아졌다.

항혈소판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 등을 병용복용한 환자군과 세 가지 병용복용군에 NSAID를 추가복용한 환자군을 비교한 결과 NSAID를 추가복용군의 CV 발생위험도가 높았다.

덴마크연구팀은 "MI 발생 후 혈전 치료를 받는 환자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단기간 처방받아도 출혈과 혈전 발생률이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처방에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과 심근 경색 후 항혈전 치료의 병용투여에 관한 잠재적인 위험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덴마크연구팀은 MI 발생 후 항혈전 치료와 NSAID 처방을 받은 이후 3.5년간 추적관찰했다.

대표적인 NSAID 계열 세레브렉스를 생산하는 화이자는 NSAID의 출혈과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률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2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NSAID와 나프로센의 안전성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는  2016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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