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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신임 회장 '당선'

서울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신임 회장 '당선'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2.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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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 "초심 잃지 않을 것"

서울 서초구의사회 신임 회장에 구현남 부회장이 선출됐다.

구 부회장은 6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28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참석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구 신임 회장은 "그동안 우리에게 너무도 불합리한 일들이 많았다. 의약분업 시행과 보험수가 문제, 의료영리화·원격의료, 규제 기요틴 등 한숨과 분노가 넘쳐났다"며 "서초구의사회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단합된 모습으로 잘 대처해왔으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초구의사회 전임 회장님들의 지혜와 경험을 씨줄로, 10년간 안과의사회 활동에서 깨달은 의사직능단체의 경험을 낱줄로 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선후배 동료 의사를 하나로 엮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현남 서울 서초구의사회장

구 회장은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힘 있는 의사회 △고충을 함께 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회 △원활한 소통으로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임기 동안 회관이전, 의사회칙 정비 등을 정비할 계획도 밝혔다.

구 회장은 1985년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구현남안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서초구의사회 10반 반장, 법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1년부터 대한안과의사회 상임이사·감사·서초구지회장·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초구 여자의사회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중앙의대·가톨릭의대 외래교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 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서초구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노인장기요양시설·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 활동 ▲진료비 청구 및 심사 간소화 요구 ▲의료사기 적극 지원 ▲자체 정화활동 강화 ▲의학연수교육 적극 추진 등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올해 예산 1억2225만여 원을 통과시켰다.

서울특별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저지 △의약분업 재평가 실시 △원격의료 추진 저지 △의료정책 수립 때 의사 의견 수렴 정부에 요구 △합리적 의료수가 인상 정부에 촉구 △보건과 복지 분리 정부에 촉구 △각 구 의사회 사무국 통합 △미가입 회원 제재 강구 등을 채택했다.

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정부의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하고 단식투쟁을 진행했다"며 "보건복지부는 다행히 엑스레이와 MRI 등은 한의사에게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그간의 경과를 밝혔다.

이어 "지난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의협회장을 포함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만들어 규제기요틴을 전적으로 막아줄 것을 위임했다.현재 한의사협회장이 단식을 벌이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협을 중심으로 총력을 모아 달라. 임기 동안 절대로 한의사들이 현애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일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강조했다.

역시 내빈으로 참석한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임수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들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힘든 3년을 보냈다. 올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송파구의사회장을 시작으로 서울시의사회장을 맡기까지 오랫동안 의사회 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며 결과물을 얻어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장 임기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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