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5:21 (금)
"일자리 나누고 개원가도 도움 일거양득이죠"
"일자리 나누고 개원가도 도움 일거양득이죠"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04 09: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고용노동부 장관상 받은 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
간호사·약사·의료기사·행정직원 등 대상...월 최대 80만원까지 지원

▲ 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왼쪽)이 이화영 서울북부고동노동지청장으로부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전수받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에 일자리를 나누고, 경영이 어려운 개원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죠."

장현재 서울 노원구의사회장이 최근 '2014년도 일자리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9년 노원구의사회장에 당선, 6년째 구의사회장을 맡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장현재 회장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에서 의업의 길을 걷게 된 이색 경력의 소유자.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아닌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상을 받은 이면에는 10년 넘도록 구의사회 총무·부회장·회장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유관단체와 교류하며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우연치 않게 노원구보건소장·서울북부고용노동치청장을 비롯해 지역 의약단체장들이 모인 적이 있었는데 '시간선택제 일자리'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업주가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면 근로자의 인건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개원가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죠."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사업은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의 고용보험에 가입된 정규직(무기계약직) 근로자 1명당, 최대 월 80만원 한도로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50%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모든 사업주로 의료업의 경우 의사·간호사·약사·의료기사·행정직원 등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한 사업주는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시간선택제 접합 직무발굴부터 취업규칙·근로자 채용·각종 지원제도 이용까지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주에게 알맞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중소병원에서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할 경우, 사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의 사업주 부담금 100%를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이나 육아·학업·건강상의 이유로 쉬고 있는 간호인력들이 일자리가 필요한데 하루 종일 근무하기에는 가정이 걸리고….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딱이다 싶었죠."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정기이사회에 내용을 설명하니 OK 사인이 떨어졌다. 곧바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13곳 의료기관이 신청서를 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노원구에서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직장을 구한 구민들이 병원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감사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힌 장 회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사업에 흔쾌히 참여해 준 회원들이 받아야 할 상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노원구의사회는 한미참의료인상 대상을 받은 노원구청년의사회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부모임을 비롯해 지역사회 인재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고 있는 서울의대와 조선의대 동문회 등 종적·횡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고 자랑한 장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회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표창장을 대신 전한 이화영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장은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노원구의사회를 비롯해 여러 관련 단체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개원회원들이 생소한 서류 작성과 절차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유공자 정부포상...성광제약 철탑산업훈장

검단탑병원·참예원의료재단·SK케미칼·목포한국병원 등 수상


'2014년도 일자리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는 성광제약(대표이사 김동진)이 개인부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성광제약은 1957년 설립 이후 국소마취제·의료기구 살균소독제 등 기초필수의약품 분야에 매진해 온 전문제약기업. 2013년 세계 첫 안명다한증 치료제 '스웨트롤패드액'을 출시했으며, 대단위제형 GMP 내용액제 허가를 취득했다.

신규채용 직원의 70% 이상을 40대 이상에서 임용하고, 고령자·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데 앞장섰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검단탑병원(병원장 이준섭·인천시 서구)은 인천지역 5번째 지역응급의료센터로  EMR·OCS·Full PACS 등 첨단 의료정보시스템과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1.5T MRI·CT·ANGIO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수술센터·인공신장센터·내시경센터·중환자실·심뇌혈관센터를 확장하며,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사랑더하기'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201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재능기부 분야 '대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참예원의료재단(이사장 김옥희)은 2010년 송파참노인전문병원·2011년 성북참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한데 이어 2014년 4월 서울시가 최초로 문을 연 노인전문병원(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를 위한 참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전문 의료인력 확보에 앞장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2010년부터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단체부문 대통령 포상을 받은 SK케미칼(이사 김철)은 1969년 선경합섬으로 창립한 이래 화학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린케미칼과 제약·바이오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라이프사이언스 양대 구조를 갖추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는 연구개발과 인력 개발에 투자, 질병 진단부터 예방·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제품을 개발하는고 있다.

대통령 포상을 받은 목포한국병원(병원장 류재광)은 1988년 4개 진료과 79병상으로 개원한 이래 지역환자들을 진료하며 발전을 거듭, 현재 19개과 70여명의 전문의와 600병상 규모를 갖추고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라남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으며, 뇌질환·심장·중증외상 특성화센터와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기관·전남권역 권역외상센터로 선정, 전남권 벽오지의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