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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인터페론없는 C형 간염 복합요법 승인

미 FDA, 인터페론없는 C형 간염 복합요법 승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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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다사부비르 효과적
GT1a와 GT1b C형 간염 환자의 95~100%를 완치...19일 발표

미국 FDA가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를 포함한 유전자형(GT) 1형 만성 C형 간염(HCV) 치료제로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와 '다사부비르' 병용요법을 19일 승인했다. 이 요법은 인터페론을 투여하지 않는 경구 치료제로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미 FDA는 'NS5A'억제제와 'NS3/4A'의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 비뉴클레오시드 NS5B 폴리메라아제 억제제 작용기전 약물 가운데 유일하게 4가지 병용요법을 승인했다.

애브비는 25개국 2300명을 대상으로 한 6건의 중요 3상 임상시험 등에서 GT1a와 GT1b C형 간염 환자의 95~100%를 완치했다. 2% 미만이 바이러스 수치 조절에 실패했다. 임상연구에 참여한 98% 이상 환자가 모든 치료과정을 완료했다.

또다른 임상시험에서는 92%가 HCV와 HIV1형 동시 감염 환자를 완치한 제2상 임상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12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인 환자는 C형 간염에서 완치된 것으로 간주한다.

푸어대드 텍사스 의대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C형 간염 치료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계가가 됐다"며 "간경변증과 간이식 환자, HIV 동시 감염 환자처럼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도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베리노 애브비 연구개발 부사장은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켜 빠르게 복제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며 "치료가 매우 힘든 환자도 높은 완치율과 낮은 치료 실패율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모든 C형 간염 환자의 70%이상이 유전자형 1형 감염으로 2020년까지 1백만명이 넘는 C형 간염 환자가 간경변증으로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HCV로 인한 간 이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CV는 미국에서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32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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