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의사회 20일 '송년 여의사의 밤' ...한 해 마무리
김화숙 회장 "고난·좌절 딛고 희망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김화숙 회장 "고난·좌절 딛고 희망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서울시의사회가 후원한 여의사의 밤 행사는 여성건강 심포지엄·사랑의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100여명의 여의사들은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며 새해에도 여의사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김화숙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협은 의료계 내부 분열을 봉합하고, 화합과 개혁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수차례의 토론과 공청회를 열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의료계에 고난과 좌절이 있어도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월호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 동안 여의사들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여의사들이 모성애를 갖고 환자들의 손을 한 번이라도 더 잡아주려 노력한다면 의료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올 한해 여의사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 의원은 축사에서 "한 해 동안 수술실 압수 수색 사건·리베이트 경고장 등 흉흉한 일들이 많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료계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의료현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자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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