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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입법 철회까지 강력히 대처할 것"

"원격의료 입법 철회까지 강력히 대처할 것"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4.12.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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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1차 전체이사회, 원격의료 등 현안 점검
추무진 회장 "회원 보호하는 의협 되기 위해 최선"

▲6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체이사회 회의 모습 ⓒ의협신문 김형석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철회 및 입법 저지를 위해 강력히 대응하고 의료영리화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의협은 6일 제38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전체이사회를 열어 의료 현안에 대한 의협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집행부를 대표해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 도입 저지 현황을 보고한 김주현 기획이사는 "지난 8월 원격의료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개정안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국회 여론을 환기시켰다"며 "원격의료 수용불가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천명함으로써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의료법 개정안 논의를 지연시켰다"고 성과를 밝혔다.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를 위한 의료법개정안에 대해서도 "유관단체와 공조를 강화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히 메디텔 내 의원급 의료기관 임대 추진에 대한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함으로써 반대 여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해치고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원격의료 입법이 철회될 때까지 의협 집행부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국회, 대정부 등 의료영리화 관련 정책기조 변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추무진 의협회장은 공약사항의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추 회장은 "의협회장 취임 이후 회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던 회무의 빠른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대의원회와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개원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교수협의회, 병원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각 지역과 직역의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특히 지난 10월 의협-병협 정책협의회 재출범 및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두 단체가 의료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고, 의료영역을 침범하는 법안 및 제도에 공공대응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 "대통합혁신특위에서 논의 중인 정관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고 각 직역을 포괄하고 대표하는 협회로 거듭날 것"이라며 "의협의 역할 정립을 통해 전문가 집단으로서 대회원,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을 보호하는 의협'이 되기 위해 회원들이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 면허정지, 휴·폐업 등 이유로 일정기간 금전적 수입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100년 이상 회원과 함께 걸어온 협회에서 회원의 평생 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회원이 가정 먼저 찾는 행복 파트너로 의협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의협 비대위와 집행부 간의 소통과 화합을 주문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 처분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가 일선 의사들에게 리베이트 수수 관련 징계 처분 경고장을 대량 발송한 것과 관련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요청했다.

이사회는 지난 7월 임명된 이승영 사무총장을 인준하고, 오경승 고신의대 교수(영상의학)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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