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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뇌수막종, 감마나이프 치료가 효과적"

"양성 뇌수막종, 감마나이프 치료가 효과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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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뇌수막종 환자 93%는 감마나이프 수술 후 종양 성장 억제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정현호 교수팀, 환자 1371명 분석

정현호 교수
양성 뇌수막종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Gamma knife radiosurgery)을 받은 후 종양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정현호 교수팀은 1992년부터 2011년까지 연세감마나이프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던 양성 뇌수막종 환자 1371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양성 뇌수막종 환자 1371명 중 93%(1,275명)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후 종양의 성장이 억제됐다.

정현호 교수는 "감마나이프는(머리를 절개해 뇌를 보면서 수술하는 개두술에 비해)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피부절개를 하지 않는 등 치료과정이 비침습적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적다"며 "뇌의 중요부위나 깊은 부위의 병소도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병변 주위에서 급격히 선량이 감소해, 정상 조직 주위에는 최소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병변 부위에 가능한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이면서 병소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양성 뇌수막종 환자를 역으로 추적한 결과 양성 뇌수막종 환자 1371명 중 575명(41.92%)은 아무런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우연히 발견된 뇌수막종이라도 악성이 의심되거나, 직경이 3cm 이상이면 개두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악성이 아닌 양성 뇌수막종이라도 성장의 속도가 느린 것이지, 성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크기가 커져 개두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감마나이프 치료 전 뇌부종이 있었던 환자는 없었던 환자보다 수술 후 뇌부종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뇌부종이 발생하는 비율이 약 7.2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분석결과 뇌부종이 발생했던 환자들은 머리를 열고 뇌를 보면서 수술하는 개두술 없이,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

또 뇌부종의 발생 원인으로는 치료 전 종양의 크기, 감마나이프 방사선 선량, 종양과 뇌의 인접범위, 치료 전 뇌부종 여부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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