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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무시한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 철회하라"
"국민 무시한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 철회하라"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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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복지위원들, 성상철 이사장 임명한 정부 강력 규탄
"국민 대표할 수 있는 신임 이사장 선임해야"...강력 촉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성상철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 결정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춘진, 김용익, 김성주, 남윤인순, 안철수, 양승조, 이목희, 인재근, 최동익 의원 등은 1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병원협회장 출신을 건보공단 이사장에 임명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성상철씨는 서울대병원장을 거쳐 현재 박정희 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더욱이 대한병원협회 회장 출신으로 대형병원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노력해 온 인물"이라며 "이 같은 인물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며, 전경련회장을 노동부장관에 임명하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정부는 1일 급작스럽게 성상철씨를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취임식 개최를 시도했다. 국회가 예산처리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도둑 임명에 기습 취임식까지 시도한 것이다. 무엇이 그리 당당하지 못해서 남몰래 기습적으로 추진하려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의 이사장은 국민을 대표해 수가협상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성상철씨가 과연 제대로 된 수가협상을 해내고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정부는 성상철 이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신임 이사장 선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건보공단 노조, 시민사회단체들도 반대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도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 누구의 목소리도 듣지 않고 임명을 강행했다. 각계의 반대와 노조의 저지로 몰래 취임식을 진행한 성상철 씨의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이 과연 국민에게 떳떳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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