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울산에서 열린 이식인 탁구 및 배드민턴 대회는 생명나눔과 장기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사)생명잇기와 대한이식인연합회, 대한이식학회,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가 주최한 행사다.
2012년 안암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유덕상(56세, 남)씨는 이날 예선전과 본선을 거친 치열한 경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김동식 간담췌외과 교수는 "환자들이 이식 후 건강하게 회복해 정상인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것을 보니 이식환자와 기증자 모두에게 감사하다. 다시 찾은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부문에서는 A조 복식으로 서울대병원 정대영(50세, 남)과 동산의료원 황재찬(56세, 남) 씨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2015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이식인경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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