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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개성공단' 맡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개성공단' 맡는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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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시설 위탁 운영병원 지정...남북 의료협력 중추 역할
남측 주재원 건강관리, 북측 의료진 교육·보건의료 사무 등 수행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 선정에 이어 최근 북한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까지 선정, 남측을 대표하는 응급센터의 역할을 맡게 됐다.
북한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선정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로부터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병원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은 남측 주재원의 건강관리·건강증진을 비롯해 북측 의료진 교육·남북 의료 협력체계 구축·보건의료에 관한 사무 등을  도맡게 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 선정에 이어 북한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까지 선정, 남북의료 협력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지정병원 선정에 앞서 종합병원·공공보건의료기관·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 의료시설을 책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을 물색해 왔다.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기관은 수탁사업자가 진료 수입등을 통해 자비로 책임 운영을 해야 하며, 24시간 응급체계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 전문 의료 인력 활용·안정적 공급 역량·응급처치 및 이송 관리 능력 등 11개 선정원칙을 충족해야 한다.

전해명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은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 선정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응급전문 병원이라는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병원의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앞으로 2년 동안 응급의료시설 위수탁 계약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의료진을 비롯해 10여명의 운영팀을 선정, 내년 1월 2일부터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북한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은 3층에 10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의학과·안과·이비인후과(순환 진료) 등의 진료를 통해 입주기업 주재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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