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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동 회장 "단결된 힘으로 난관 극복할 것"
박양동 회장 "단결된 힘으로 난관 극복할 것"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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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의 날' 개최...정부 일방통행 정책 비판
"원격의료, 진료의 질 위협, 동네의원 몰락시킬 것"
▲8일 창원 CECO에서 열린 제15회 경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 행사장 모습.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원격의료 등 정부가 강행하는 정책들에 대해 회원들의 단결된 힘을 모아 맞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창원 CECO에서 열린 제15회 경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원격의료, 영리병원 허용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회장은 "정부는 의료서비스를 산업화시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명분으로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특히 원격의료는 대면진료를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서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의 개념과 가치,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진료의 질을 크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동네의원과 지방병원들을 붕괴시킬 것이 명약관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

박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의료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의료질서는 무너져가고 있다. 각종 의료정책은 정부의 일방통행으로 현장의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회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최선을 다해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동훈 교수가 'CPR update for general physician'을 주제로, KPMG Healthcare 본부 안근용 매니저가 '피터드러커가 살린 의사들'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은상용 부위원장과 정성일 대변인이 '원격의료 -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 회장이 '건강보험 청구 안녕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보험청구, 삭감 등 사례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경남의사 봉사대상에 마상혁 회원(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이, 경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우승훈 회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 신진홍 회원에게 제4회 경상남도의사회 학술상이 각각 수여됐다.

행사에는 김경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배경훈 대한의사협회 고문, 손재현 경상남도의사회 명예회장, 최장락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홍양, 권해영 전직 경상남도의사회 회장, 김계정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장, 성시찬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장 등 의료계 내빈들과 박명숙 심사평가원 창원지원장, 권근현 경상남도 식품의약과장 등 대외 초청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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