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펑펑 울면서 썼던 그 날의 질의서 한창 추웠던 2019년 2월 1일 아침에, 인천 가천대길병원에서 일하던 소아청소년과 신형록 전공의(31)가 당직실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 연휴 전날이었다. 사건이 보도된 그 날부터 정말 참담한 마음으로 아득바득 자료를 모았다. 유족을 소개 받아 만났다. 고인에 대해 듣고, 당직표 등 근무기록과 관련된 자료를 모았다. '전공의법'에 따라 전공의는 주 평균 80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할 수 없으나 예상대로 고인은 80시간을 훌쩍 넘겨 110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병원에 제출하는 88시간짜 김현지의 이제는 말할수 있다 |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과 진료교수 | 2020-08-10 19:29 이미 가득찬 잔에 물을 더 부으면 어떻게 될까?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쏠림현상은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 현재 의료기관 종별 기능이 명확하게 나뉘지 않고, 병원 간 무차별적인 경쟁이 벌어지면서 원활한 의료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감기 환자를 두고 의원과 상급종합병원이 경쟁하는 것이 대한민국의료의 현실이다. 작년 국정감사를 준비하던 어느 날, 기사 속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대형병원 쏠림현상은 착시다."정부 측은 대형병원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의료계 의견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 김현지의 이제는 말할수 있다 |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과 진료교수 | 2020-07-27 17:51 국회 의정자료전자유통시스템과 '아이언맨'의 '자비스' 처음 국회에 들어갔을 때, 필자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부여되는 정보력이었다. 의원실의 정보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는 국회 도서관, 입법조사처, 그리고 의정자료전자유통시스템이다. 가장 먼저 국회 도서관은 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까지 방대한 서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별 석·박사학위 논문까지도 열람할 수 있다. 의원회관에서 도서관까지 왕복하는 시간마저 아껴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듯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책을 당일 오후에 내 자리로 직접 배달까지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번역 서 김현지의 이제는 말할수 있다 |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과 진료교수 | 2020-07-14 17:26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