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국 의학도 수필공모전 수상작 '위선자의 고해성사' 오후 2시, 소독포에 싸인 수술 도구들을 들고 저는 지하의 수술장으로 향했습니다. 일회용 덧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머리에는 헤어캡을 한 채 덧버선을 신고는 양손에 라텍스 장갑까지 끼는 중무장을 마친 뒤 클린 벤치가 놓인 수술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평소에는 일개 본과 학생에 불과하지만, 그 순간만큼 저는 이 수술의 집도의이자 담당 마취과 의사이자 스크럽 간호사였습니다. 오늘의 환자는 지금 제 앞에 놓인 철망 속에서 바삐 돌아다니는 새까만 실험쥐 세 마리였습니다. 수술명을 굳이 붙이자면, '암 절제 후 안락사'가 수필공모전 | 강지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 2022-11-05 06:00 경기도醫, 아주대병원에 방호복 2천장 후원 지역의사회가 지역 소재 대형병원에 코로나19 방호물품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경기도의사회는 25일 아주대병원에 방호복 2000장, 버선 2000장, KF94 마스크 10000장을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 남부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응원한다는 취지다.이날 전달식에는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임상현 진료부원장, 최영화 감염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확산으로 의료진이 겪는 신 의료 | 최원석 기자 | 2020-08-25 17:31 한국 여의사, 세계를 품다 2013년 7월 말 태양이 식을 줄 모르는 가뭄 속에서 여자대학으로 세계최대 규모인 이화여자대학 캠퍼스에서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세계 학술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39개국에서 1374명이 참석했다.'그때 그 시절'을 잠시 생각해 본다. 이화여대 정문 앞 광장은 먼지가 풀풀 나고 비가 오노라면 신발이 푹푹 빠지는 질퍽질퍽한 흙탕 바 기고·칼럼 | Doctorsnews | 2013-09-16 11:03 청진기 소심한 진료비 "원장님은 소설책만 읽으시느라 환자한텐 관심이 없는가 봐요."진료를 받고 계산까지 마친 J씨가 빼꼼 문을 열고 내게 이렇게 말을 걸었다. 그렇지 않아도 환자가 나서기 무섭게 읽고 있던《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에 다시 코를 박은 나는 내심 뜨끔했다. 개원 초부터 단골로 다녔던 환자인데 무슨 서운한 점이라도 느꼈는지 조심스레 이유를 물었다.보 청진기 | Doctorsnews | 2011-08-19 10:1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