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종감염병 창궐하면, 의사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가? 아주 오래 전 이야기다. 그리고 먼 나라 이야기다. 1645년 에딘버러에서 있었던 일이니까. 그 해가 조선 인조 23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던 소현세자가 귀국한 해이기도 하고, 몇 달 후 급사해 봉림대군이 세자로 책봉된 해이다. 소현세자의 급사에 대한 흥미진진한 역사의 뒷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이 오늘의 주제가 아니고, 영국의 에딘버러를 휩쓴 흑사병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그럼 조선 역사는 왜 들먹였느냐? 그냥 재미로, 관심을 끌어볼까 해서 그랬다고 하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흑사병이 돌기 시작하자 에딘버러 곳곳에 죽음의 그림자 의료의 미래 | 정지태 고려의대 명예교수 | 2020-02-26 05:5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