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서있는 서재필 박사 동상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br> 송재(松齋) 서재필 선생은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이다. 일제시대 개화파의 일원으로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자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 1889년 컬럼비아대학교(지금의 조지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 1893년 6월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1895년 귀국,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협회를 결성했다.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운동에 여러 방향으로 도움을 주었고, 광복후에는 미군정청고문으로 일했다. 국내 정치계와의 불화와 시국의 혼란함을 개탄하며 미국으로 돌아가 1948년 여생을 마쳤다. ⓒ의협신문 김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