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기부명가 1004' 프로젝트 런칭
2인 이상의 정기 후원회원으로 구성된 1004 가족을 모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나눔 공감대를 찾는 가족 기부자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인체조직 이식재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 돕기와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쓰인다.
지원본부에 따르면 현재 16 가족이 '기부명가 1004'로 인증돼 6세부터 81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32명의 가족 기부자들이 생명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1004 가족을 대표해 김봉신(43), 김민준(6) 부자가 참석해 서종환 이사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최연소 가족 기부자로 등록된 김민준 군의 아버지 김봉신 씨는 "아들이 아직 어리지만 지금부터 나눔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생명나눔에 관심이 많아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도 신청했는데, 앞으로 나누는 삶에 대해 아들과 더 자주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종환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대한민국 나눔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물에서 재능과 생명 나눔으로, 개인에서 가족기부로 나눔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특히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한 생명 나눔이 '기부명가 1004'를 통해 가족 간의 공통분모로 자리 잡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 뿐만 아니라 후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가입 문의) 02-3785-1823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