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 리프로그래밍 통한 생식세포화 연구 인정
차병원그룹은 22일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0차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올해 '차광렬 줄기세포 상' 수상자로 스페인 대학의 산부인과 교수이자,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임상 교수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는 지난 1991년부터 배아의 착상과 관련된 작용 기전을 비롯해 생식세포에 관해 연구해 왔다. 현재는 생식세포를 이용해 체세포를 생식세포로 리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 중에 있다.
차병원그룹과 미국생식의학회는 이 부분에 대한 연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를 선정했다.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는 "현재 우리 팀이 진행하고 있는 체세포를 생식세포로 만드는 연구는 차병원그룹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연구와도 상당히 비슷한 점이 있다"며 "향후 차병원그룹팀과 함께 연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이 열리기 전날인 21일에는 차광렬 줄기세포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카네기 연구소의 알렌 스프레들링 교수와 피츠버그 대학의 카일 오위그 교수, 예일대학의 허그 테일러 교수 등 석학들이 참석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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