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사는 6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77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신경정신과의원을 개원, 충북도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하던 중 79년 8월 청주시 소재 정신지체인 복지시설 청주보육원에서 발생한 소위 `암매장사건'의 수습과정에서 정신지체에 대한 전문가로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개원 초기의 경제적으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 시설을 인수했다. 79년12월 청주보육원을 인수, 명칭을 사회복지법인 충북재활원으로 바꾸고 당시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시설의 확충과 원생들의 건강관리에 역점을 두면서 18년동안 정신지체인 재활시설, 교육관, 직업관재활관, 보호작업장을 설치하고 정서장애 특수학교·중증장애인요양시설, 재가장애인 주간보호실, 치매요양원, 노인병원등을 꾸준히 개설, 지역사회 봉사기관으로 육성·발전시켰다.
83년에는 대한정신박약자애호협회 충북지회를 창립, 장애인 권익옹호에 앞장서왔으며, 97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의 장애발생예방팀장으로 참여, 장애인복지발전정책 수립에 공헌해왔다.
강박사는 장애의 의학적 연구에 대한 집념으로 87년 당시 성업중이던 강신경정신과의원과 율량정신병원을 후배 의사에게 물려주고 미국으로 건너가 정신지체 연구센터인 로즈 F.케네디에서 공부할 정도도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실천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5시30분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리는 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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