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프라닥사 와파린보다 신장부담도 적어
프라닥사 와파린보다 신장부담도 적어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31 11:5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Y' 하위분석 결과 신장 기능저하 적어
특히 INR 2~3 초과 환자의 기능저하 줄여 주목

베링거인겔하임의 차세대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와파린보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신장에 부담을 덜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복용을 해야 하고 다른 치료제 복용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 항응고제의 특성상 신장부담이 적은 것은 와파린 대비 장점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만8000명의 환자가 참여한 'RE-LY' 연구의 하위 분석결과 프라닥사가 와파린보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신장에 부담을 적게 준다는 결과를 끌어냈다. 신장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고 다른 기저 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와파린 대비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석결과, 프라닥사 110mg 또는 150mg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치료 30개월 후 와파린 치료군보다 신장 기능 저하 정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NR 수치가 2~3을 초과하는 환자에게 프라닥사가 신장 기능에 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같이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큰 질환을 가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프라닥사가 와파린보다 좋은 치료옵션으로 입증된 것.

뵘 독일 자를란트의대 교수(순환기내과장)는 "이번 분석 결과는 프라닥사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장기간 치료에 적합한 치료옵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가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함께 앓고 있거나 비타민 K 길항제 치료에도 심방세동이 조절되지 않을 때 프라닥사가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며 "프라닥사는 장기적인 치료에 추가적인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결과를 평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병리 생리학적으로 신체 내 비타민K 생성을 막는 와파린과 같은 비타민K 길항제의 경우 혈관 석회화와 혈관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프라닥사는 비타민K 생성을 방해하지 않는 경구용 직접 트롬빈 억제제라서 혈액 응고를 줄여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