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책위 가동 긴급진료센터 설치...대량 재난 대응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지정병원 대응 능력 점검
모의훈련은 부산역에서 동시 다발성 방화로 인한 건물 붕괴와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실시됐다.
중부소방서 119신속 대응팀과 병원 응급구조팀은 화재 현장에 출동, 미처 피신하지 못한 환자와 보호자 30명을 긴급구조하고, 환자를 후송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재난대책위원회를 소집, 긴급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의료지원부·현장지원부·일반지원부 인력들을 지휘하며 대량 재난 모의훈련을 펼쳤다.
환자 분류소는 중증도 분류기준에 따라 색상별로 고유번호가 인쇄된 인식표를 환자의 손목과 차트에 부착, 진료구역으로 이동시켰다. 또 각 지원부별로 숙지해할 사항도 점검했다.
이상욱 병원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모의 훈련을 하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항상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자체적으로 화재훈련과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소방서와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가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아시안게임·APEC·ITU 전권회의 진료지정병원으로 성공적인 의료지원을 했다.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공식지정병원으로 의료지원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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